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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프로젝트 기획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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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준 사진전 'calm'

 

작가노트

 

슬픔, 고통, 고난은 우리의 삶 속에 자주 등장하고 우리를 낙심하게 한다.
이런 고난과 슬픔들을 이겨 낼 수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최근 우리 가족의 터전인 집과 땅을 빼앗기고 쫓겨나야 했다. 
빼앗긴 그 땅을 보면서 계속 물었다. 
우리의 삶에 기쁨과 환희, 행복은 조금밖에 없고 나타나지 않는 것인가? 
고초를 당할 때 우리에게는 희망과 기쁨이 없는 것일까? 

 

오랜 시간 하나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 가지를 알 수 있었다.

 

거두지도 않은 배추와 다른 작물들.
거기에 나뭇잎이 들러붙어 썩어가는 모습과 
차디찬 겨울을 견뎌내며 살아가는 모습 속에 빛나는 것. 
그것은 바로 인내였다. 

 

인내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없고 확답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갖고 좋아지기를 기대하고 기다릴 것이다.
고난과 고통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고 깨달음의 시간을 주기도 한다.
그것은 온전히 인내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다.

 

“삶에 희망과 기쁨이 없었던 것일까?” 하는 물음에 
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아픔이 있는 곳에 위로가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아플 때, 힘들 때, 주위의 친구들이 위로한다. 애통해 하며 감싸 안는다. 
바로 사랑으로 품는 것이다.

 

눈물로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거두게 되고 
앞이 깜깜한 듯 하지만 빛은 언제나 우리를 비추고 있다.
다만 우리는 아픔만 보고 그것을 너무 크게 느끼며 움츠려들기에 알지 못하게 된다. 
조금만 마음을 내려놓고 보면
이런 아픔의 응어리들이 우리를 무르익게 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이렇게 나는 밭에 있는 식물들을 보며 
사랑과 희망, 위로와 성장, 그 안의 평안을 느꼈다. 

 

식물들은 짓밟히고 생명을 다했지만 또 다른 생명의 자양분이 되고
차디차게 내린 서리는 따뜻한 햇빛에 녹아 봄에 쓰일 물이 된다.
이런 모습 속에서 고난을 인내하는 우리의 삶을 보게 되었고
작게 보면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크게 보면 아직도 성장하며 
생명의 에너지를 전하고 있는 중임을 알게 되었다.

 

이 작품들은 기다림 속의 나를 표현한 것이다.
인내는 온전한 기다림으로 마음을 잠잠히(calm) 하는 것이다.

 

그 기다림 속에서 평안하기를 기도한다.

 

 

전시 일정 : 2017. 10. 25 - 11. 24
전시 장소 : 아트스페이스 달 (031-318-9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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