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새롭게 시작하는 지혜
거듭 새롭게 시작하는 지혜
  • 강준민
  • 승인 2019.01.04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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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날마다 꿈을 꾸며 삽니다. 꿈 너머 꿈을 꿉니다. 늘 거룩한 설렘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기도한 후에는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해 주실지 궁금해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저는 농심(農心)을 좋아합니다. 농심이란 농부의 마음입니다. 농부는 매년 정성을 다해 씨앗을 심고, 그 심은 씨앗들을 통해 풍성한 열매가 맺힐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는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새해를 주신 것은 농부처럼 새롭게 씨앗을 심으라고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농부는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새로운 씨앗을 심습니다. 물론 농부가 매해마다 풍성하게 수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농부는 새해를 맞이한 후에 봄이 되면, 어김없이 논밭에 나가 땅을 기경하고 씨앗을 심습니다. 농부는 거듭 새롭게 시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참된 지혜는 거듭 새롭게 시작하는 데 있습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냉소주의입니다. 냉소주의란 쉬운 말로, 모든 기대를 포기한 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런 설렘 없이 차가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조금 더 쉬운 말로 표현하면 모든 것을 다 시도해 보았는데 별 볼 일 없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봉사해 보았는데 별로 득이 되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정해 주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알아주는 사람도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었는데 결과는 배신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가룟 유다라는 제자에게 배신을 당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 대한 기대를 끝까지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명의 제자가 자신을 배신했지만, 남은 11명의 제자를 키우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제외한 11명의 제자를 훌륭한 제자로 키우셨습니다. 예수님은 11명의 제자에게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을 것을 명하셨습니다(마 28:19-20). 중요한 것은 낙심과 배신과 실패 중에도 거듭 새롭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가 거듭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인생은 야구 경기와 같아서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전설적인 야구 선수 요기 베라는 “게임이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너무 속단하지 마십시오. 저는 몇 년 전, 이민 목회에 처절한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실패 중에도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품고 살았습니다. 저는 복음을 통해 하나님이 역전의 드라마를 좋아하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펼치시는 하나님을 배웠습니다. 요셉, 다윗, 한나, 그리고 모압 여인 룻의 생애를 보십시오. 모두 다 한결같이 역전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역전의 드라마의 절정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가 거듭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의 일하시는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왜 365일을 정하시고, 왜 사계절을 정하시고, 왜 새해를 주셨을까요? 새롭게 시작하도록 하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왜 십자가를 주셨을까요? 거듭 새롭게 시작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용서의 십자가입니다. 용서란 새롭게 시작하는 은혜입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가 거듭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과거를 떠나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수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매여 살고 있는 것을 봅니다. 스스로 과거에서 자신을 풀어놓지 않고 과거의 늪에 빠져 살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자신을 과거로부터 풀어놓아 미래를 향해 전진하게 하십시오.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후에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요 11:44). 예수님이 그를 죽음과 과거로부터 풀어 주심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남으로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고 증언합니다.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음이러라”(요 12:11). 나사로가 다시 시작함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과거를 떠나는 비결은 꿈을 꾸는 것입니다. 희망찬 미래를 위한 꿈을 꾸는 것입니다. 성스러운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선한 일을 행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만남을 위한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단기 선교를 떠나는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새롭게 배우는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독하고, 성경을 체계적으로 암송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일대일로 만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양육하는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거듭 새롭게 시작하십시오. 인생 역전의 드라마는 지금도 계속됩니다. 주님 안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Happy New Year!


강준민
L.A. 새생명비전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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