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아] Snail-Eyewitness’s Shelter & Videos“pilgrim’s journey”
[심정아] Snail-Eyewitness’s Shelter & Videos“pilgrim’s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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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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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il-Eyewitness’s Shelter & Videos “pilgrim’s journey”, 양산에 자수, 디지털액자, 가방, 노트, 바닥에 가변설치(약 100X100cm), 2018
Snail-Eyewitness’s Shelter & Videos “pilgrim’s journey”,
양산에 자수, 디지털액자, 가방, 노트, 바닥에 가변설치(약 100X100cm), 2018

 

소년병사 아이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 자신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에 난 상처에요. 우리는 잊혀졌고 고아가 되었고 집이 없어요."

 

그리스도의 상처, 이 세상의 아픔이 있는 곳으로 나의 발걸음은 향하고 있다. 그곳이 바로 세상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그 곳에, 그 상처에 나의 손을 넣을 용기가 없다면 예술가로서의 나의 부르심은 빛을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

 

Snail- Eyewitness(달팽이-목격자)는 가장 작은 목격자이며 순례자, 나의 페르소나이다. 그녀는 힘 없고 느리지만 끊임없이 이동한다. 커다란 눈으로 세상을 목격하고 반응한다. 그녀는 난민이고 노숙자이지만, homeless는 아니다.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피난처(Shelter)를 등에 지고 다니기 때문이다.

나는 Snail-eyewitness를 위한 Shelter(양산 모양의 커다란 텐트)를 만들었다. (230X230X145cm). ‘달팽이-목격자’는 이 곳에 몸을, 삶을, 슬픔과 상처를 숨긴다. 그녀의 내밀한 내면의 방인 이곳은 그녀가 아픈 마음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치유 받는 축복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나는 Shelte의 작은 버전인 하얀 양산을 쓰고 다니며 목격하는 것을 아이폰 카메라로 촬영, 편집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pilgrim’s journey”는 20일간 네덜란드를 여행하며 목격한 교회의 모습들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