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 공재의 점 Ⅲ
[최선] 공재의 점 Ⅲ
  • 아트미션
  • 승인 2018.11.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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共在의 점, 90.9x72.7cm, acrylic on canvas, 2018

 

우리 삶은시간을 축으로 모든 것을 반복한다.
절망과 희망, 슬픔과 기쁨, 간절함의 영적환희와 불신의 황폐함조차도 지나고 보면 순환주기를 따르듯 되풀이 된다.
우리가 시간과 공간을 가두는 모래시계에 갇혀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그 분을 향한 숭고함은 시간의 경계를 뚫는다.   
스스로 흙이 되고,  돌맹이가 되고,  이름모를 풀꽃이 되는 순간마다 그분의 따뜻한 빛이 경계를 넘어온다.  
기도로 정화의 밤을 지내고,  영혼이 이슬처럼 빛날때 공간의 경계도 소리 없이 허물어 내린다.     
일곱 빛깔 은총을 온 몸으로 맞으며 하나가 될때 
마침내 내 몸은 그분이 임재하는 성전이 되어   ‘共在의점'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