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내가 만일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 송광택
  • 승인 2018.10.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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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는 각각의 육아법이 필요하다

 

내가 만일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_ 다이아나 루먼스
  
만일 내가 다시 아이을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 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많은 이들이 자녀을 양육하면서 깨닫는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도 함께 성장한다는 것을. 자녀 양육은 부모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다. 자녀가 삶에 나타나는 순간, 부모는 자신들에게 온전히 의존하는 생명을 책임지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가 솔선하여 자기 아이를 위해 기저귀를 빨거나 다른 하찮은 일을 수행하면, 누군가 그를 사내답지 못한 바보라고 비웃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천사와 피조물과 함께 미소를 짓는데, 그것은 아버지가 기저귀를 빨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일을 믿음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터는 부모를 하나님 다음 자리에 두셨다고 말한 적이 있다.

수년 동안 ‘부모교육’ 강사로 활동한 적이 있다. 자녀를 다 키운 부모님들은 한결 같이 이렇게 말한다.
“이 강의를 미리 들었다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었을 텐데”하면서 아쉬워한다.

시인은 “내가 만일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이라는 가정법으로 이 땅의 부모들에게 지혜로운 자녀양육법을 전한다.
아이를 믿어주고 자연을 가까이하고 눈높이에서 대화하고 또한 더 많이 껴안고 더 많이 긍정하라고 권한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각각의 육아법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분도 있지 않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성장하노라면 아낌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에 놀라게 될 것이다.
 


송광택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www.bookleader.org) 대표 
크리스찬북뉴스(www.cbooknews.com) 편집 고문
바울의 교회 글향기 도서관 담당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
계간 국제문학 신인작품상 심사위원
고정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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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들소리신문 독서칼럼, 한통신문 자문위원 & 인문고전 북리뷰 고정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