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 : 코다 예고편
류이치 사카모토 : 코다 예고편
  • 필름포럼
  • 승인 2018.06.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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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11살이 되던 1963년부터는 도쿄예술대학의 음악 교수로부터 클래식 작곡을 배우기 시작했고, 1971년 작곡 전공으로 도쿄예술대학에 입학했다. 1978년 첫 솔로 앨범인 《Thousand knives》를 발표한 그는 동료들과 3인조 테크노 그룹인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YMO)를 결성했다. 키보드, 신디사이저 등을 이용한 신스팝 음악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는데 미국에서 발매된 앨범은 빌보드 차트 진입에 성공, 이후 월드투어가 개최되기도 했다. 1983년 그룹을 탈퇴한 이후 오시마 나가시 감독의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 영화음악을 담당하면서 영화음악감독으로도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1987) 음악 작업으로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현대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떠오른 류이치 사카모토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주제가를 작곡, 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작곡가이자 종합예술가 그리고 환경운동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는데 후쿠시마의 지진, 쓰나미, 방사능 노출 피해자들을 지지하고 돕기 위한 자선단체를 꾸리며 ‘NO NUKE’라는 음악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오던 류이치 사카모토는 2014년 새로운 앨범을 제작하던 중 인후암 판정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하지만 1년도 채 치료하지 않은 시점에서 평소 존경하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의 음악 작업 의뢰를 받고 활동을 재기한다. 치료와 작업을 병행하면서 새로운 삶의 한 페이지를 연 그는 발병 전 기획했던 새로운 앨범의 스케치를 완전히 백지화하고 다시 출발점에 선다. 매일의 일상, 조형물,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본인이 가장 원하는 음악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한 결과 2017년 8년만에 솔로앨범인 《async》를 선보이게 됐다. 비동시성, 소수, 혼돈, 양자물리학, 인생무상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연주된 이 앨범은 류이치 사카모토의 가장 사적인 앨범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최근에는 <남한산성>(2017),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 등의 영화음악을 작곡했다. 
  
 <코다>는 류이치 사카모토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아티스트로서의 정점에서 활동하던 2012년부터 인후암 판정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2014년을 거쳐 그가 8년만에 선보인 새로운 앨범 [async]를 2017년 대중에게 선보이기까지 지난 5년의 시간이 영화 안에 빼곡히 담겨있다. 삶의 끝을 엿본 후 다시 시작에 선 류이치 사카모토. 대중들에게 드러나지 않았던 그 시간에 그는 어떤 삶을 그려내고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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